안녕하세요, 플라워럼프입니다.
오늘은 10.30~11.1 총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워크숍을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볼까해요.
청년활동가 성장지원사업X사회적경제종사자 역량강화 아카데미
"UP 으로 만난 사이"라는 타이틀로 플라워럼프 식구들과 사회적경제 종사자분들이 함께 교육을 다녀 왔습니다.
제주 해안돋로에 있는 오슬로호텔에서 첫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활동가분들을 만나 강의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주도 친인척 정당문화인 '괸당'이라는 문화로 인해 보통 나이가 많은 남자 어른들이 늘 주도권을 잡고
청년들은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지역문화를 창출하고자 설립한 '제주청년조합'의 사례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어 4개의 그룹으로 나눠 일로와제주, 브로콜리404, 베리 제주, 제주생태관광 이렇게 4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만나고
그룹별 멘토링으로 각 기업의 대표님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바다가 이름답기로 유명한 제주 김녕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이 곳에서 특별한 분들을 만낫는데요, 바로 제주해녀삼춘들 입니다.
제주도에선 성별을 구분짓지 않고 어른분들을 친근하게 부르는 명칭으로 '삼춘'을 쓴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 타이틀도 '제주 해녀 삼춘과 함께하는 해녀의 태왁' 이었습니다ㅎ
제주의 언어는 참 특별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주의 '태왁'을 아시나요?
위 사진을 보시면 윗부분 동그란 것은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져서 이 부력을 이용해 해녀분들이 안고 헤엄치고 쉴 수 있는 지지대로 사용하며,
아랫부분의 그물은 '망시리'라 하여 해녀분들이 채취한 해산물들을 여기에 보관한다고 해요.
플라워럼프 원예프로그램의 꽃이 원예체험인 것 처럼,
해녀의태왁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빨강과 초록의 조화가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기도 하고,
벽에 걸어두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미니사이즈의 태왁이 완성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양말 대신 선물 주머니로 써도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이렇게 공항에서부터 김녕까지 제주도를 둘러보고 많은 분들을 만나며 워크숍을 마쳤습니다.
사회적경제 종사자들과 만나 교류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회적경제 종사자분들 화이팅입니다!
